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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독립을 위해 필요한 것

번뜩 생각난 아이디어

by 그누버기 2024. 4. 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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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일의 특성상? 20,30대 젊은 직원들과 함께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젊은 직원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 가족과 함께 사는 직원이 있는가하면, 분가?해서 혼자 사는 직원도 있고 혹은 분가해서 살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다시 가족과 함께 사는 직원 등 사는 모습도 다양하다. 가족과 함께 사는 직원은 100중 100이 경제적인 이유이다. 월급 만으로는 한 달 먹고살기에도 빠듯 하다거나 열심히 저축해서 미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등의 이유에서다. 그도 그럴것이 상당수 직원이 학창시절에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생활을 했고, 졸업후 어렵게 구한 직장에서 받는 급여는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서 매월 지출하다보면 혼자 살고 싶어도 혼자 살 수 있는 여력이 없다.

반면 분가해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직원들을 보면 크게 2가지 부류가 있는 거 같다. (내 주위에 있는 2,30대 직원을 보고 판단한 내용이기 때문에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부족한 내용일 수 있음을 알면 좋겠다.) 첫번째는 본가가 지방이라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독립을 한 경우로, 대다수는 생활비를 아끼고 조금이라도 저축하려는 경향이 있다. 자취방은 직장과의 거리를 고려해서 교통비가 조금 소요되더라도 저렴한 월세를 구하는게 이득이라면 그렇게 월세를 구한다. 그리고 점심비용을 절약하기위해 저렴한 도시락이나 편의점을 주로 이용한다.
두번째는 그냥 독립하고 싶어서 분가를 하는 경우이다. 그냥 혼자만의 자유로움을 누리고 싶어서 독립을 한 경우이다. 말 그대로 일상이 자유롭다. 이럴 경우 거주지는 직장과 가까운데가 최우선 조건이다. 그 외 다른 조건은 없다. 시간상으로 출퇴근이 자유롭기 때문에 평일 저녁시간을 다양한 활동으로 일과를 채운다. 본가가 가까우면 가끔씩 둘러서 물질적, 금전적 지원도 받는다.

분가를 한 경우, 내가 아는 두 부류이외에 또 다른 부류가 있던지는 중요하지 않다. 젊은 나이에 독립해서 어렵고 힘들거나 혹은 마냥 여유가 있거나 온전히 내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20대에 해보고 싶은게 있으면 다 해보라는 게 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그렇다고 본인이 독립할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독립을 한다던가,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빚을 늘리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해보고 싶은게 있으면 경제적인 준비가 되었을 때 하라는 뜻이다. 그리고 마음의 준비도 중요하다. 20여년을 가족들과 부대끼며 살다가 나 혼자만의 작은 공간에서, 아파도 돌봐줄 사람없이 혼자 아픔을 이겨내야 하고, 빠듯한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혼자 식사를 준비하고 혼자 식사를 해야한다. 늦게 집에가도 대화할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 등은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경험일 것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반대로 너무 많은 자유로움에 평일 저녁이나 주말 저녁에 늘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면 경제적인 여유는 갖기 어려울 수도 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여러 상황에 대해 물질적 정신적, 심적 대비를 해야 독립해서도 어려움이 적을 것이다. 본인의 경제 상황을 꼼꼼히 잘 따져보고 자금 계획을 잘 세워 봤을 때 무리가 없고 나만의 자유로움이나 혼자라는 외로움을 견딜 수 있다면 독립해서 살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좋은 건 독립에 실패하면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면 된다. 여러분은 아직 젊고 어른들이 보기에는 어린아이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여러분은 누군가의 사랑스런 자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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