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친구들(직원)과 프로젝트를 할 때면 가끔 '어? 왜 전체 업무 흐름을 먼저 고려하지 않지?'라는 생각을 할 때가 가끔있다. 고객사 요구사항에 대해 문서에 적혀있는대로만 구현하려고 할 때 그런 생각이 든다. 고객사에서는 기존에 업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거나 없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업무를 하고 있다. 그 업무에는 업무 프로세스라는게 있고, 그 업무가 순차적으로 잘 진행되기 위해 단위 업무별로 화면이 구성되고 그 화면에 따라 데이터가 흘러간다. 즉 고객사에서 제시한 요구사항 항목 하나하나는 단위 기능이나 화면에 대한 구현 요구이겠지만, 그 기저에는 전체 업무 프로세스가 있고 데이터의 흐름이 있다. 그래서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단계에서 해당 요구사항에 대한 기능이나 화면에 대한 구체화와 더불어 데이터 흐름이 식별되면 업무 프로세스 상에서 업무의 선, 후행 관계를 식별해서 요구기능에 대한 분석과 설계를 구체화 한다.
그래야 개발 구현의 완성도가 올라가고, 고객 만족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게된다.
비단 IT 프로젝트에만 국한된 건 아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는 이런 이해가 바탕이 되야 완벽하게 원하는 바를 수행하거나 필요한 처리가 가능하다. 공부를 하는 학생이라면 영어나 수학, 과학 등 과목마다 기본 원리에 대해 완벽한 이해가 있어야 기본적인 문제이든 난이도가 있는 문제이든 정답을 맞출 수 있다. IT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직장인은 각자 맡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 업무는 어떤 목적으로 어떤 업무 프로세스로 진행되는지 알아야 완벽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가령, 사업계획서를 작성한다면 시장조사부터 경쟁사 분석, 자사의 경쟁력 분석을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도출하고, 마케팅 전략을 통해 목표 매출이나 목표 성과를 작성해서 소요 예산 및 기간을 산정해서 보고를 한다면 완벽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한게 된다. 이렇듯 모든 일에는 그 일을 하는 이유가 있고 논리가 있다. 그리고 그 일을 처리하기 위한 절차(프로세스)가 있으니 이 부분을 이해하는게 모든 일에 기본(기초)가 되야한다.
그럼 이해가 우선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 학생이면 공부의 기본이 되는 교과서를 보고 단어 하나 문장 하나의 의미가 정확하게 이해되도록 계속 숙지해야 한다. 모르는 글이나 단어가 있으면 검색해서 알아야 한다. 수학이나 과학과 같이 수식이나 원리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선생님께 물어서 수식이나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직장인은? 학생과 다르지않다. 웹 검색이나 자료를 통해 모르는 부분이나 용어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상급자나 선배, 잘아는 분을 찾아서라도 모르는 것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모르는 것은 창피한게 아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것처럼 속이는 것이 창피한 것이다. 공부나 일이나 알아야 자신감이 나오고 성과가 있다. 모름을 두려워하지 말고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Comprehension is the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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