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대하는 자세와 능력
오랜 직장 생활을 하니, 짠밥도 먹고 전문 분야의 일도 생기고, 일 처리하는 요령도 생기고 아직은 어린 친구들이 보지 못하는 관점도 생겼다.
또 하나 갖게된 재능? 능력?이 있다. 바로 사람을 보는 인사이트(직관력) 이다.
40대 이후로 수도 없이 진행한 면접으로 피 면접자의 말하는 태도, 자세, 손동작, 눈빛, 말하는 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능력이 그것이다.
무엇보다 피 면접자가 말하는 태도나 말하는 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으면 ‘아, 이 친구는 본인이 잘하는 업무를 잘 알고 있고, 준비도 잘 하고 있어서 우리회사에 꼭 입사를 시켜야 겠구만’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 이 친구는 의지도 없고 그냥 남들이 교육기관 다니니까 본인도 똑같이 해서 그냥 그 분야로 입사 지원을 했구만.’ 하는 사람도 있다.
후자의 경우는 입사를 하더라도 근무를 오래 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업무의 퍼포먼스도 낮다.
그도 그럴것이 본인이 좋아서 선택한 것도 아니고, 좋아서 하는 일도 아니다. 그저 남들이 다니는 똑같은 교육기관이나 학원을 다니기만 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교까지 주입식 교육과 수동적인 공부를 했던 사람이라면 그리고 더욱이 특별히 잘하는 기술이나 분야도 없고, 관심있어하는 것도 없어서 그냥 남들따라 똑같이 그냥 학원을 다녔던 사람이라면 앞서 말한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런 사람은 내가 아닌 어느 누가 면접을 진행해도 똑같이 ‘우리 회사에는 맞지 않는 사람이네. 교육이나 공부 스펙은 화려한데, 별 볼 일 없네. 공부만 했었구만 의욕이나 노력은 보이지 않네.;라고 하면서 번번히 입사지원에서 퇴짜를 맞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 지금 이와 비슷한 경우에 있고, 이제 막 대학교를 졸업했다면 빨리 내가 좋아하는 관심사를 찾아서, 그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하고 관련된 준비를 하기 바란다. 여러분이 30 대이고 이미 직장 경험이 여러번 있고, 직장에서 근무하기 어려움을 느낀다면 본인 스스로를 잘 돌아보기 바란다. ‘내가 직장에서 원하는 수준의 일과 내가 잘하는 일이 잘 매칭되는지, 혹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가 좋아하는 일인지.’
지금 직장에서 일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면, 내가 일하는 수준이 회사에서 원하는 수준과 차이가 있거나, 내가 그 일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일하는 수준을 맞추거나,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실제로 십수년의 면접 경험을 토대로 판단할 때, 피 면접자의 말하는 태도와 질문에 대한 답변, 말하는 톤에서 느껴지는 그 사람의 가능성과 능력치는 여지껏 단 한번도 틀린 적이 없다. 내가 좋아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 관심있는 좋아하는 일을 하게될 때 역량이 최대한으로 나온다.
면접이나 입사 이전에 나를 위해서 나를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 나를 강제할 수 없으니,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파고들어야 한다.
그럼, 그런 사실을 나처럼 직장 경험이 있고, 많은 면접을 진행한 사람을 금방 알아챈다.
그럼 당신은 승승장구할 수 있고, 인정받는 능력자로 회사 내에서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