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뜩 생각난 아이디어

예지몽의 경험과 과학

그누버기 2024. 7. 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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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도 예지몽을 자주 꾸곤한다.
내가 기억하는 첫번째 예지몽은 초등학교 5,6학년 정도 즈음으로 기억하는데, 내가 모래사장 같은 곳에서 기마전과 비슷한 놀이를 여러 친구와 같이 하는 꿈이었다.
중학교 1학년에 입학하고 친구들과 친해져서 점심 도시락 이후에 잠깐 운동장에서 놀다가 예전 꿈 생각이 났었다. 정말 똑같은 상황과 똑같은 친구들이 그 기마전 같은 게임을 하고 있었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첫번째 예지몽 이었다.

그 외에도 친구들과 대화하는 순간, 시험을 채점하는 순간 등의 꿈을 예지몽으로 꾸었고, 고등학교 대학교 때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순간의 꿈을 예지몽으로 꾸었었다. 그리고 꿈에서의 상황과 동일한 순간이 되었을 때 그 꿈이 예지몽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비슷했다. 전혀 모르는 얼굴의 사람과 업무에 대해 협의를 하고, 새로운 장소에서 일하고 있는 나를 꿈에서 보고 나서, 훗날 내가 이직한 회사의 사무실 풍경과 상사와 업무로 대화하는 순간이 꿈에서와 동일한 상황으로 보여졌을 때 내가 또 예지몽을 꾸었구나라고 느꼈었다.

한 1,2년 전에도 예지몽일거 같은 꿈을 꾸었었는데, 아직 동일한 상황을 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지몽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꿈을 꾼 이후 ‘이건 예지몽이다’라고 느끼고 나면 정말 예지몽이 되었기 때문에 아직 확인안 된 2개의 꿈도 ‘이건 예지몽이다’라고 느꼈기 때문에 나중에 예지몽이 될 것이다.  

네이버에서 예지몽을 검색하면 여러가지로 정의된 내용을 볼 수 있다. 현재의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명확한 정의를 하지는 못하고, 사람이 자는동안 꾸는 여러개의 꿈 중에서 인상적인 꿈이 기억에 남아, 향후 유사한 상황과 맞주쳤을 때 '예지몽을 꾸었다'라고 인식한다고 설명한다.
나의 경우에는 좀 다른게, 꿈속에서의 상황이 훗날 실제 접하게된 상황과 동일하고 했던 말이나 행동도 정확히 일치함을 느낀다.
비슷한 상황은 그렇다 쳐도 완전히 똑같은 상황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내가 꾸었던 예지몽은 꿈에서와 동일한 상황으로 진행된 경우가 대다수이다.)

예전 티비 프로그램 중 인생극장이란게 있었다. 선택의 순간에서 어떤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바뀌는 걸 재밌는 스토리로 풀어낸 프로그램이었다. (생각해보니, 영화 '데스티네이션 Destination'시리즈도 이와 유사한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결말을 다룬 당시 새로운 소재의 호러 영화였었다.)
이렇게 마치 인생극장에서의 선택처럼 우리의 미래가 여러 갈래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 여러 갈래의 인생 모습이 시공간을 초월한 다차원의 세계(멀티버스, Multiverse)에 존재하고 이 중 하나의 인생 모습 하나가 특정 시점에 현재 살고있는 지금의 나의 꿈 속에 투영되어 보이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과학적으로 다차원의 멀티버스를 표현할 수도 없지만, 이론적으로 존재하는 그 멀티버스 중 하나의 차원에서는 미래의 내가 혹은 과거의 내가 존재하고, 두 개의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내가 각각 미래(예지몽의 시점)와 과거(현재의 꿈 시점)의 특정 시점에 뇌와 눈이 인지하는 상황을 시 신경이나 뇌 세포의 전기 파장이 어떤 이유로 현재의 내 꿈속에서 뇌가 활동하는 파장과 소통해서 똑같은 주파수로 인식해서 꿈 속에서 보여주는 건 아닐지 하는 생각도 해본다.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를 보면 양자 통신(정확하게는 양자 얽힘 현상을 이용한 통신, 초끈이론) 이라는 게 나오는데, 우주에서도 거의 동시간에 상호 소통하는 통신 개념이고 물리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여튼 예지몽은 신비한 경험이고 꿈이다.

참고 : https://blog.naver.com/yurisung7/22345401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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