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는 이에게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것들 (2)

그누버기 2024. 2. 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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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귀천은 없다 -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았다면 작은 곳이라도 시작하라

 

 

내 특성과 관심에 맞고 열정을 가지고 오랜시간 몸담을 직업을 찾았다면, 쉽게 빠르게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대기업이나 공무원, 외국계 회사에 다니기 위해 많은 도전으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바랍니다. (대기업이나 공무원, 외국계 회사가 내 특성과 적성에 맞는 사람에게는 대기업이나 공무원, 외국계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들이는 시간이 무의미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획일적으로 따라가는 팔로워 입장의 사람에게 해당하는 말입니다.)

시간은 금방 흘러갑니다. 한달이 금방 3개월이 되고, 반년이 되고 일년이 지납니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을 수록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나도 지쳐 갑니다.
그러지말고, 조금 눈높이는 낮춰 지금 바로 시작하길 바랍니다. 아직 20대이거나 30대 초반이라면 대기업이나 공무원, 외국계 회사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하루라도 빨리 눈을 돌려 직장생활, 사회생활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생활 사회생활은 어디서 시작이 중요하다 기보다는 시작 그 자체 경험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게 되면 새로운 더좋은 기회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기회가 왔을 때 기회임을 알고 기회를 낚으려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직업의 귀천은 20,30대 초반에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앞서서에도 말씀드렸지만, 내 성향이나 좋아하는 것 자체가 대기업의 업무 스타일이나 공무원 조직 문화와 너무 잘 맞기 때문에 대기업이나 공무원이 되는게 맞는 분은 계속 그 길로 가셔야 합니다.

참고로 제가 아는 범위에서 대기업, 공공기관, 외국계 그리고 중소기업의 업무 문화에 대해 비교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대기업 : 업무 부서나 팀이 상당히 세분화 되어 있다. 본인이 속한 부서나 팀이 맡은 업무 외에 타 부서나 팀이 하는 업무를 알기 어렵다. 본인이 속한 부서나 팀 업무를 동시에 2,3개 씩 수행한다. 실제 업무 수행은 협력사나 협력부서를 통해 수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협력사 또는 유관 부서와 업무 회의가 많아서 일과 시간에는 주로 회의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저녁 시간이 되어서야 본인에게 할당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신입사원은 업무 스킬이 올라가기 전까지는 고참이 시키는 일을 주로 수행한다. 근무환경이나 복지, 처우가 좋고 회사에 손실을 끼치기 이전에는 퇴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회사의 지시 및 요청사항은 거의 대부분 수용하는 편이다.
  • 공공기관 :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부서나 팀이 세분화 되어 있고, 타 부서나 팀이 하는 일을 알기 어렵다. 대기업보다는 상명하복 문화가 있는 편이다. 대부분 행정고시를 거쳐 근무하게 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본인이 속한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 수준은 높다. 법규(규정)와 원리원칙에 기반하여 업무를 처리한다. 직급이나 직위가 낮을수록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다. 근무환경이나 복지, 처우에 대한 격차가 일반 중소기업 이상 수준으로 많이 올라왔다. 본인이 퇴사하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철밥통이다. 다른 말로 정년퇴임까지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일부 직원은 진급에 제한될 수도 있다. 다양한 기술이나 지식 습득을 위해 개인이 노력해야 한다.
  • 외국계 : 외국계 직원으로 취업 하고 오래 근무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기본 대화나 메신저, 메일은 외국어가 기본이고, 외국 현지 근무시간에 맞춰 회의도 있고 매년 성과에 따라 근무 여부가 결정되기도 한다. 대부분 세일즈나 기술 지원 업무가 많기 때문에 일과시간에는 고객사와 업무 미팅이 많다. 외국의 근무 규정을 따르기 때문에 한국 여타 기업과는 다른 복지를 경험할 수 있다. 근무환경이나 복지, 처우는 좋은 편이긴하나 성과에 따라 차등이 명확하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위해 치열한 편이다. 그래서 업무 스트레스가 좀 있는 편이라 이직도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비해 잦은 편이다.
  • 중소기업 : 한국 내 대부분의 기업이 이에 속합니다. 그만큼 수요가 많습니다. 업무가 세분화 되어 있기는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여러가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사업 전략을 세우고, 이에 따른 마케팅 기획을 하고 영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이럴 경우가 있을 확률이 높고, 그렇기 때문에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 적성에 맞는 일이 아니고서는 할 수가 없으며, 성과도 나지 않습니다. 많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만큼 단기간에 많은 걸 배울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경우, 고생하는 만큼 스톡옵션 보상으로 대박이 날 수도 있습니다. 하루일과가 대기업과 비슷하게 회의 중심으로 진행될 수도 있으나, 실무 업무 수행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대기업에 비해 조직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부서나 팀간 소통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근무환경이나 복지, 처우가 대기업보다는 좋지 않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인력 이동도 다소 있습니다.


20대, 30대 초반은 초등학교 시절로 국어, 수학, 과학 등 다양한 학문의 기초를 익히듯이, 다양한 사회경험, 직장경험을 하고, 30대부터 40대 초반은 중,고등학교 시기로 심화학습을 하듯이 내가 최종적으로 정한 직업에 대해 전문성을 키우는 시기라 생각합니다. 40대 이후에는 SKY 대학을 가느냐 아니면 지방대를 가느냐의 대입과 대학생활 시기처럼 40대 이전 준비한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높은 직위나 직급에 올라 명성을 떨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0,30대 초반에 경험해봐야 할 사항인 다양한 업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중소기업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은 현재도 마찬가지여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목표를 두지 않는 이상 20,30대 초반에는 다양한 업무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바로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자신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곳에서 바로 시작하세요.
내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이해(나는 이러이러한 스타일의 사람이다.)와 목표만 있으면 당장 멋지게 보이는 회사, 규모가 있는 회사, 대기업이 부럽지 않게 됩니다. 꿈을 꾸고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현재 위치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고, 마음껏 내 역량을 펼칠 수도 있고,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는 현재의 직장이 너무 좋기만 합니다. 물론 대기업이나 공무원 조직과 같이 윗사람이 지시하는대로 따라하는 조직의 특성이 본인에게 맞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알겠지만, 대기업 직원이나 공무원이 되는 인원은 대다수 일반 중소기업 직원에 비해 상당히 적습니다. 그만큼 들어가기도 어렵죠. 또한 특출나지 않으면 대기업 임원이나 상급 공무원이 되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직업에 귀천은 없습니다. 내 꿈과 희망,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실천 가능한 곳에서 직장생활 사회생활을 시작하세요. 다시한번 말씀드리는 이유는 현재 제가 보고있는 대다수 많은 젊은 분들이 그러지 못하기 떄문입니다.
내 적성을 찾았고, 적성에 맞는 직종을 찾았으면 눈높이를 좀 낮춰서 직장생활, 사회생활을 시작하세요. 그리고 그 곳에서 혹은 내 맘속에 꿈과 희망, 목표와 계획을 세워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20,30대 여러분에게는 아직 많은 날이 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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